[일요와이드] 신규확진 1,030명…"확산세 이어지면 3단계 불가피"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말했는데요,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는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 문 대통령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를 언급했는데요.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히 결단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하면 수치상으로 어떤 기준을 들 수 있을까요?
3단계 격상에 대해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조금 전 중대본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박능후 장관은 확산세가 이어지면 의료붕괴를 막기 위해 3단계 상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지금이 3단계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3단계 격상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의미로 봐야겠죠?
방역당국은 앞으로 3주간 1만 병상 이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민간병원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환자들도 많은 만큼 우선순위에 대한 의료체계를 다시 손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수도권에는 확진돼도 집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많은데요. 가정 내 추가 감염도 조심해야겠지만 환자의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지는 않는지 면밀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병상 확충에 따른 의료진 충원 방법에 대해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 인력 투입안도 내놨습니다. 일부 요양병원에서 의료진까지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무엇보다 현장 경험이 있는 추가 의료인력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요?
앞서 지난 2~3월 1차 대구 유행 때 의료진 위험수당을 20~30만 원 선으로 지원해왔었는데요. 이번에는 중환자 전담병상 간호사에 월 300만 원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의료 인력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시나요?
뿐만 아니라 차후 지역별 공공병원 확충을 위해 예비 타당성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지역별 공공 민간병원을 지역 책임병원으로 지정해 지역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는 방안도 논의됐는데요. 향후 장기적인 상황에 대한 충분한 대책이 확보되었다고 보십니까?
내일부터 3주간 수도권 무료 검사를 통해 진단검사 수를 더 확대하는데요. 낙인효과를 막기 위해 익명으로도 검사할 수 있게 합니다. 확진자 수가 지금보다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시나요?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이 대부분인 만큼 이제 고위험시설이 따로 없게 됐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도 22%대로 높아졌습니다. 지역사회 내에서 집단과 집단 사이의 연관관계를 알 수 없는 전파가 이미 상당히 진행됐다고 볼 수 있나요?
문 대통령도 지적한 것처럼 확진자를 찾아내는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가 이를 가능하게끔 할 수 있는데요. 기존 PCR 검사뿐 아니라 타액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새로 도입한 이유입니다. 그런데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정확도 문제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어요?
정부는 거리두기 실천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거리두기 상향에도 불구하고 국민 이동량이 감소하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명했는데요?
정부는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며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자고 특별 당부했는데요. 그렇다면 백신과 치료제를 내년 상반기에는 맞을 수 있는 것인지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고 기대되는 소식입니다. 미국에서는 내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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